제목 : 낮은 자리, 높은 자리보다 중요한 것

성경 : 사무엘상 18 : 1 – 9 / 제목 : 낮은 자리, 높은 자리보다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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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출생하여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였는데, 그가 남긴 작품만 5만여 점 됩니다. 그가 파리에서 공부할 때 너무 가난하여 자신이 그린 “녹색 잎과 상반신”이란 그림을 겨우 300프랑(약 46유로)에 팔았습니다. 그런데 2010년, 이 그림은 뉴욕 경매시장에서 약 1,190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본문은 다윗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오르게 된 과정을 기술하고 있는데, 본문을 통해 “낮은 자리, 높은 자리보다 중요한 것”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가장 낮은 무명의 자리에 있을 때 책임을 다하라!”

다윗은 30세 이스라엘 왕이 되었지만 하루아침에 왕이 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가장 낮은 자리, 무명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새의 여덟 째 아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한국의 막내는 사랑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유대 사회는 정반대로 천대받기 일쑤였습니다.

 

선지자 사무엘이 이새의 자녀들 가운데 왕을 선출하기 위해 집에 왔을 때도 다윗은 초대받지 못할 만큼 존재가 없었습니다. 다윗의 일곱 형들은 선지자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왕을 선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마다 왕이 되려는 포부를 갖고 양을 버려두고 모두 집으로 가 버렸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일곱 명의 형들이 감당해야 하는 양들을 혼자서 먹였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블레셋, 두 나라가 전쟁 중에 있을 때도 이새는 다윗을 전쟁에 출전한 그의 세 아들에게 음식을 배달하고, 그 증표를 가져오라고 할 정도로 다윗을 믿지 못했으며, 다윗은 형들은 심부름을 온 다윗에게 “전쟁을 구경하러 왔다.”고 야단치기에 바빴습니다.

 

형제가 많은 가정에서 동생과 막내는 이유 없이 무시당하고 부당하게 대우받을 때가 있습니다. 동생, 막내라는 이유로 자신의 주장이 거절당하기 일쑤고, 자신이 가진 능력이 외면 받을 때는 속이 상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아버지와 형제들로부터 외면당한 경우가 많았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무명시절이 있습니다. 스페인축구 리그는 크게 5부로 나누는데, 1부 “프리메라 20팀”이 있으며, 2부 “세군다 A 22팀”, “세군다 B 80팀”, “테르세라 363팀”, 그리고 5부 “레히온”은 수 백 개 팀이 있습니다. 보통 5부 리그 선수가 받는 급료는 한 달에 100유로-500유로 정도인데, 만약 5부 리그에 뛰는 선수가 있다면, 눈물이 나고 서럽고 힘든 시간이 될 것입니다.

 

혹 지금 여러분은 주변 사람들에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하는 것에 대해 심지어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까? 그러나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무명의 시절, 가장 낮은 자리에 있을 때 “책임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무명의 시절, 낮은 자리에 있을 때, 책임을 배우고, 책임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다시 찾으실 것입니다.

 

책임감은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 어린 시절 양을 먹이면서 책임감은 익혔습니다. 하나님은 묵묵히 책임을 잘 감당한 다윗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셨습니까? (행13:22)“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왕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강한 책임감입니다. 하나님을 자기 일에 책임을 다한 다윗을 찾으셨고, 기꺼이 왕위에 까지 오르게 하였습니다.

책임감은 왕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상황에서 요구되는 덕목입니다. 지금 우리는 무한 책임을 요구하는 시대는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내가 고작 이런 대접 받으려고 한 달 동안 밤잠 못자고 일했나? 내 인생이 불쌍하다.”이렇게 비관하지 말고, 낮은 자리, 무명의 시절에 책임감과 책임 있는 행동을 배우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1. 가장 높은 영광의 자리에 있을 때 교만하지 하지 말고, 미움 받을 각오하라.”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면서 단숨에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5절)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다윗은 군대장관은 물론, 단숨에 국민적인 영웅이 되었습니다.

 

왕자인 요나단이 자신의 (18:4)“군복과 칼과 활까지”몽땅 주었습니다. 왕이나 왕자가 “칼과 활”은 최고 영광의 상징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다윗을 칭송한 사람은 사울 왕입니다. 전쟁에 패하면 왕위도 끝나기 때문에 사울 왕은 다윗을 군대장관으로 삼은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인들이“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노래를 듣는 순간 시기와 증오심으로 바뀌었습니다. (8-9)“사울이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가로되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비교는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비교는 시기와 증오를 낳았습니다.

 

다윗이 높은 자리는 잠깐, 시기와 미움은 물론 혹독한 시련을 당했습니다. 사울은 군대를 동원해 다윗을 죽이려 하였고, 다윗은 국경을 넘어 피신해야 될 정도로 쫓겨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하나님 왜 나를 높은 자리에 올려 괴로움을 당하게 하십니까?”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옛날에는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했는데, 요즘은 “형제가 집을 사면 온 몸이 아프다.”라고 바뀌었다고 합니다. 전도자는 일찍이(전7:16,17)“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시기와 미움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삭은 유목민으로 외국에 살면서 목축업은 하루가 다르게 잘 되었고, 우물을 팔 때마다 물이 꽐꽐 솟아났고, 부업인 농사를 지었을 때 백배의 결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은 눈이 뒤집혀, 시기하는 것을 물론 우물을 강제로 빼앗고 추방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혹 주변 사람들로부터 시기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이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높이 올라 갈수록 시기와 미움을 더 많이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전4:4)“사람이 모든 수고와 모든 재주로 말미암아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여러분! 주변으로부터 미움과 시기를 받을 때 “하나님! 제가 너무 과분한 은혜와 축복을 받았는가? 봅니다. 저에게 많은 은혜와 축복을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교만하지 않게 해 주시고 겸손하게 해 주옵소서!” 기도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칠 때마다 10점을 받고, 해마다 장학금을 받고, 학교 선생님의 칭찬을 받는 학생이 다른 친구로부터 시기를 받는다고 불평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남보다 좋은 직장에 다니고, 월급도 많이 받고, 남보다 먼저 진급하고, 거기에다 얼굴도 예뻐, 주변 사람으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면서 친구들이 자기를 미워한다고 불평하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입니다.

 

여러분! 내가 이유를 모른 채, 주변으로부터 시기와 미움, 나아가 오해를 받을 때,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축복과 은혜를 받았는가보다! 남들이 받지 못한 큰 사랑을 받았는가보다 생각하고 오히려 더 감사할 수 있길 바랍니다.

  1. 가장 낮은 아픈 자리로 추락하였을 때 문제의 해답을 찾아라.”
    가장 높이 올라갔던 다윗은 금세 추락했습니다.(13절)“천부장을 삼으매” 이것은 국방부장관에서 연대장이 된 것과 같은 것으로, 계급의 강등은 최고의 수치입니다.

 

오늘 시대는 “자리경쟁시대”라 할 만합니다. 어제께 마드리드에서 챔피언 결승전 경기를 했는데, 좌석 하나에 6000유로-8000유로 하는 표가 있었는데, 이렇게 비싼 표도 모두 매진되어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앉을 자리를 찾게 되며, 배고 고프면 식탁의 자리, 밤이 오면 잠자리를 찾게 됩니다. 또한 입시경쟁, 취업경쟁은 실로 비극에 가깝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1등, 2등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잠을 못자며, 교회에서는 직분의 자리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죽을 자리까지 찾게 됩니다. 프랑코 총독은 그가 살아생전에 무려 20년 전부터 죽은 후에 묻힐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요셉이 애굽에서 (창50:25)“내가 죽은 후 나의 뼈를 가나안 땅에 묻어 달라”고 한 것은 역시 자리에 대한 인간의 애착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다윗은 비록 계급이 강등되어 가장 낮은 자리로 추락되었지만, 결코 요동하지 않았습니다. (13절)“그를 천부장을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16절)“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다윗이 가장 낮은 자리로 추락했지만, 오히려 백성들이 그를 더 사랑하였습니다. 그보다 (14절)“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다윗이 가장 높은 자리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 가장 낮은 자리, 추락한 자리에서 발견한 것이 무엇입니까? 첫 번째 “민심”이었고, 두 번째,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가장 낮은 자리에 있을 때, 백성들을 가까이 할 수 있었고, 하나님이 가까이 계심을 발견한 것입니다.

 

즉, 다윗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백성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계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가 준 선물이었습니다. 왕이 되는 덕목 가운데 이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었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주시기 위해 가장 낮은 자리로 옮긴 것입니다.

 

하와이 몰로카이 섬에서 선교한 다미엔 신부 처음 16년간 한센씨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지만,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 한센씨 병을 주옵소서!” 결국 한센씨 병에 걸렸습니다. 그가 한센씨 병자가 되었을 때 사람들이 그제야 마음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가 한센씨 병을 얻은 후, 왜 자신이 낮아져야 하는 이유를 알았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은 하나님이셨지만 종의 모습으로, 비천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왜 이렇게 비천한 모습으로 오셨습니까? 여기에 기독교의 귀한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만약 주님이 황제로 오셨다면, 세리와 죄인, 12제자들은 주님을 결코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죄를 짓고 방황하는 자들과 저와 여러분이 찾아오기 쉽도록 주님께서 낮고 비천한 모습으로 오신 것입니다.

 

피카소가 유명할 때, 파리 한 카페에서 어떤 여인으로부터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5분 만에 그린 후, 6만 유로를 청구하였습니다. 여인은 놀라 왜 그림 값이 비싸냐? 했을 때에 “내가 지금 당신을 그릴 수 있기까지는 무려 40년 동안 고난 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가장 낮은 무명의 자리에 있을 때 “책임”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높은 자리에 있을 때 “교만하지 하지 말고, 시기와 미움” 받을 각오하시기 바랍니다.

낮은 아픈 자리로 추락하였을 때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