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40일, 3년, 그리고 40일의 사역

성경 : 사도행전 1 : 1-11 /제목 : 예수님의 40, 3, 그리고 40일의 사역

  1. 4.28

일을 시작과 마무리 중 어느 것이 어렵겠습니까? 모두 어렵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마무리 하는 것, 결혼을 시작하는 것과 마무리 하는 것, 믿음을 시작하는 것과 마무리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모두 어렵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사실은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공사역을 위해 40일 동안 기도와 금식으로 준비하셨습니다. 또한 공사역을 마무리 하실 때도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을 찾아다니시며, 11 제자를 포함 500여 형제에게 부활을 증거하셨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40일, 3년, 그리고 40일의 사역”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예수님은 사역을 위해 40일간 준비하셨습니다.

주님은 3년 사역을 위해 40일 금식하며 3가지를 준비하셨습니다. 먼저 물질의 유혹에 대한 준비입니다. 주님은 마귀로부터 “이 돌을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시험을 받았을 때 (마4:4)“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시험을 이기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면서 물질로 인해서 시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역을 참 잘했지만, 물질의 유혹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리는 경우를 봅니다.

 

성경은 돈의 양면성을 말하고 있는데, 먼저 돈은 좋은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돈은 무엇보다 의식주, 대인관계, 우리 삶을 편리한 것과 필요를 제공해 줍니다. 또한 돈이 있어야 구제도하고, 선교도 가능합니다. 선교사가 선교헌금을 받을 때 큰 격려가 됩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로부터 선교헌금을 받은 후 (빌4:18)“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고 고백했습니다.

 

세상에 돈만큼 좋고 싫증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예쁜 꽃도 며칠 보고 나면 싫증이 나며, 아름다운 해변해서 3일쯤 지나면 파도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돈을 1년, 12달, 평생 싫증나지 않습니다.

 

돈은 나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 때문에 속이고, 다투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돈은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가족과 친구를 하루아침에 원수가 되게 하며, 돈 얼마 때문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부모, 자녀 가족 관계가 깨지고 만신창이가 됩니다.

 

돈 얼마 때문에 신앙도 버리고, 하나님마저 버리는 것을 봅니다. 돈 때문에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릴 때 돈은 축복이 아니라 도리어 저주가 되는 것입니다. 돈의 나쁜 얼굴, 돈이 간교함을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 자랑과 영광의 유혹에 대한 준비를 했습니다. 마귀가 주님께 “성전 꼭대기에 올라가서 뛰어내리라.”했을 때 주님은“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헌신과 수고와 열심을 알아주고 인정받길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만약 알아주지 않을 때 상처를 받거나 시험을 당하기 쉽습니다. 이런 시험을 이겨야 합니다.

 

세 번째, 권세의 유혹에 대한 준비를 했습니다. 마귀는 천하의 영광을 보여준 다음 “내게 절하면 다 너에게 주겠다.”고 하였을 때 주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희 하나님께만 경배하라”하시면서 권세의 유혹을 이겼습니다. 우리에게 많은 유혹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높아지려는 유혹, 남을 무시하는 유혹들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주님은 3년의 공사역을 위해서 40일 동안 3가지 시험을 통해 자신을 무장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 시험들을 이기지 못하면 아무리 큰일을 잘 했다 해도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가 맡은 사역을 감당하면서 여러 가지 시험을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예수님은 3년간 크게 3가지 사역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3년간 어떤 사역을 하셨을까? 예수님의 3대 사역이라 불리는 것은 가르침(Teaching), 복음전파(Preaching)와 치유사역(Healing)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가르친 사역입니다. (마4:23)“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예수님은 쉽게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이로부터 어른까지, 배운 자나 배우지 못한 자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쉽게 가르치셨습니다.

 

눈높이 교육으로 유명한 피바디 선생은 쉽게 가르치는 것에 대하여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쉽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수식어가 많이 붙지 않은 짧은 문장을 사용하라. 추상적인 단어들을 사용하지 말라. 그리고 한꺼번에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

 

또한 아주 재미있게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친 말씀을 보면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마19:24)“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마7:9-10)“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위트가 넘쳤습니다.

 

요즘 교육 방법 중 하나는 수업시간에 적어도 한 번쯤은 학생들을 실컷 웃길 수 있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잘 잊어버리지 않고, 오래 기억하는 특징도 있지만, 그보다 자발성과 성취감, 적극성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치료사역입니다. (마4:23)“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주님은 사람을 무거운 짐진자로 보셨습니다. (마11:28)“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 또한 주님은 인생을 병자로 보셨습니다. (눅5:31-32)“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 라야 쓸 데 있느니라.” 바리새인들은 레위를 죄인으로 보았지만 주님은 병자로 보셨습니다.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학교와 병원이 세워졌습니다. 한국 최초의 선교사는 목사가 아니라 의사였습니다. 1884년 9월 20일 알렌 의료 선교사가 한국에 옴으로 선교가 시작됐습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 1885년 4월 5일,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제물포로 입항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주님은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주님께서 12제자를 파송 하실 때 당부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마10:5-6)“예수께서 이 열 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 버린 양에게로 가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동족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것은 동족복음화를 통해 이방선교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훗날 바울도 유대인 회당을 이방선교의 기지로 활용하였습니다. (행14:1)“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오늘 본문(8절), 주님은 복음이 전파되는 경로를 말씀하셨는데, 먼저 예루살렘과 유대에서부터 시작하여 이방인에게 전파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가까운 가족, 이웃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사랑의교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통해 가족, 동족의 구원을 위해 힘쓰도록 하셨으며, 또한 이방인에게 널리 복음을 전파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동족과 이방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 되었으면 합니다.

  1. 예수님은 사역을 마무리하시기 위해 40일간 사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이후 승천하시기 전까지 40일 동안 지상에 계시면서 아주 많은 일을 하셨을 뿐 아니라, 중요한 사역을 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이후 40일 동안 크게 3가지 사역을 하셨습니다.

 

첫째, 부활의 모습을 보이셨습니다.(행1:3)“살아 계심을 나타 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예수님은 40일 동안 제자들을 찾아다니시며, 부활하신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이셨습니다. (고전15:5)“게바에게 보이시며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이리에 보이셨나니” 도망간 베드로와, 낙심한 엠마오 도상의 제자에게와 의심하는 도마에게 “손의 못 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게” 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3절)“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사역의 첫 메시지와 4복음서의 핵심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크게 두 가지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천국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죽은 이후에 들어가는 천국입니다. (계21:1)“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누가복음 16장, 나사로가 죽은 이후 간 그곳, 계시록에 사도요한이 말하고 있는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현재적인 천국입니다. (눅11:20)“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곳이 곧 천국”입니다. (막1:15)“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나님의 나라는 복음을 믿고 받아들일 때 임하게 됩니다.

 

셋째,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8절)“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증인이란 사실에 대해 말하는 자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것은 “지금까지 너희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말하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내가 10년, 20년 동안 예수 믿으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예수 믿으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바를 말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주님은 우리들에게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바를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1년 전에는 잠을 잘 못 잤는데! 예수 믿고 난 후 잠도 잘 자고 있다.”, “1년 전에는 가슴이 두근거려 불안했는데, 지금은 예수 믿고 마음이 평안해 졌다.” “전에는 이것저것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가족, 사업, 건강 모든 것을 주님에게 맡기에 되었다.” 이것이 증거입니다. 우리가 이런 증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사역을 위해 40일 금식하며 물질, 명예와 권세의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셨습니다.

주님은 3년간 가르치시고, 병을 고치시며, 말씀을 전파하셨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신 이후 40일 동안, 부활하신 모습을 보이시며,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시며, 증인이 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증인의 삶”을 잘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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