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을 걷는 자들▉

♣ 광야에서 들려오는 ♣

사랑의 메시지[269]

[2019. 1.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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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을 걷는 자들▉

▉산티아고 순례길▉산티아고(Santiago) 순례 길은 프랑스 남쪽 생장피드포르에서부터 피레네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서쪽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약 800km에 달하는 길이다. 한 달 이상을 걸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인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특히 한국인들이 넘치고 있다.

 

▉가톨릭 순례길▉1189년 교황 알렉산더 3세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로마와 예루살렘과 함께 성스러운 도시로 선포함에 따라 중세시대부터 산티아고는 기독교 3대 성지(聖地)중의 한 곳이 되었다. 초기는 종교적인 목적으로 속죄와 영혼의 구원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길을 걸었다.

 

▉힐링의 길▉한국에서 조성된 걷기 코스는 대략 500개가 넘는다. 북한산 둘레길, 한양 도성 길, 지리산 둘레길 등이다. 그런데 굳이 왜 스페인까지 와서 걷는가? 치열한 경쟁과 힘든 일상 즉 “피로사회”에서 벗어나 힐링과 함께 자신을 돌이켜보고자 하는 열망이 국경을 넘고 있다.

 

▉히포크라테스와 허준의 길▉의학의 아버지로 히포크라테스는 일찍이 “최고의 약은 길을 걷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는 좋은 음식이 낫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 보다 길을 걷기가 더 낫다.”라고 하였다.

 

▉순례자의 길▉존 밀턴과 함께 영문학을 대표하는 존 번연은 “천로역정”을 통해서 “인생은 순례자의 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순례자(Pilgrim)란 직접적으로 “청교도”를 뜻하는 말이지만, “거룩한 신앙의 목적을 가지고 길을 걷는 사람”을 말한다.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자들이

복이 있나이다.”(시84:5)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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