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가 롤 모델로 삼은 세 사람

성경 : 야고보서 5 : 7-11 / 제목 : 야고보가 롤 모델로 삼은 세 사람 / 2018.11.11.

과거 한국에서 귀한 손님이 오면 아이들을 다른 방이나, 집밖으로 내 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유대인 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위해 오히려 주변에 훌륭한 인물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해 그분의 가르침과 훌륭한 점을 배우도록 하여 “모델”을 삼도록 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세 사람의 “롤 모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농부와 선지자 그리고 욥입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야고보가 롤 모델로 삼은 세 사람”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열매를 기다리는 사람의 롤 모델

농부란 봄에 논밭에서 씨를 심고, 여름에 김을 매고, 가을에 추수하며, 집에서 가축과 과수원을 재배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농부의 관심은 오직 “열매”에 있습니다. (7절)“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농부는 열매를 바라보고 더위와 추위, 가뭄과 홍수, 뜨거운 땡볕도 참고 기다립니다.

 

그런데 농부가 땀을 흘려 수고는 하지만 열매는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열매는 사람의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복을 주셔야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농부에게 열매는 단순히 소득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창26:12-13)“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농부가 열매를 거두었을 때 감격하고 감사하는 것은 소득이 많기 때문보다 “하나님이 축복해 주셨구나!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구나!” 하는 사실 때문입니다.

가장 소중한 열매는 바로 자녀라는 열매입니다. (시127:3)“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자녀가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상급을 주셨고, 나에게 가장 큰 열매를 주셨다.”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나에게 자녀의 귀한 열매를 주셨는데, “저게 무슨 열매입니까?”, “죽정이가 아닙니까?” “언제 사람 구실을 할까? 성급한 마음이 드십니까?” 그럼에도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여기 “기다린다.”는 것은 그냥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위해 기도한다는 뜻입니다.

 

빼놓을 수 없는 열매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갈5:22-23)성령의 열매는 아홉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 성령의 큰 열매가 맺혔습니다. 그것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제자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열매입니다. (고전16:15)“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성도는 성령이 맺게 한 열매라고 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비록 부족하다고 해도 감사하고 소중한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한 성령의 열매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땀 흘리고 수고한 것에 대해 열매를 기다리다 낙심하거나 지친 분이 있습니까? (갈6:9)“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것이 공부든지, 자녀든지, 사업이든지, 그것이 눈에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지 상관없이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열매를 맺게 하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열매를 기다리는 여러분! 농부와 같이 열매를 거둘 때까지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1. 믿음으로 세상과 싸워 승리한 사람들의 롤 모델

주변의 상황이나 사람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바로 전한 사람이 있습니다. 선지자들입니다. 선지자는 히브리어로 “나비”,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자”란 뜻으로, 구약 제사장이 백성들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제사한 것처럼, 선지자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하였기에 언제나 비난과 오해와 극심한 박해와 죽임까지 당했습니다.

 

(히11:32)“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 (38절)이런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느니라.” 그런데 이들은 한결같이 믿음으로 악과 불의와 싸워 이겼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참으로 믿음을 지키며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세상은 “옳게 바르게 사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 밖에서는 세상들과 함께 살아가기가 쉽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엡4:22-24)“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사람들은 “로마에 가면 로마사람처럼 처신하라” 충고합니다. 대체적으로 젊은이들이 고향산천을 떠나 많은 사람들의 눈길에 벗어나면 자유분방해지기 싶습니다. 부모를 떠났으니 잠깐 자유롭게 살아봐야지! 이런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 다니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 1:8)“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세상은 우리가 그리스도인 된 때문에 불쾌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으로 예배드리는 것 때문에 시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앙적인 태도를 직장과 사업장, 학교에까지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절대로 유별나게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아무 시련 없이 세상을 살아갈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 비바람이 불지 않고 홍수가 나지 않는 곳이 없듯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는 시련과 유혹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러기에 큰 태풍이 불어올 것을 예상해서 집을 세우듯이 우리의 믿음 또한 말씀 위에 굳게 세워야 합니다.

 

한국대법원에서 발표한 남자이름 중 “성”자가 가장 많으며, 여자는 “은”자가 많은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부모가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며 살라고 “하은, 주은, 은혜, 혜은”라고 지어주었습니다. 요셉, 모세, 사무엘, 한나처럼 살라고 “요셉, 모세, 사무엘, 한나”라 지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하은, 주은, 은혜, 요셉, 사무엘이 그 이름대로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대단히 중요한 질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며, 주님께서 우리가 지은 죄의 값을 치르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향해 (요16:33)“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비록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기가 쉽지 않지만, 주님과 선지자들이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 것처럼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길 바랍니다.

  1. 모든 것을 잃어 버린 사람의 롤 모델

야고보 사도는 욥을 세상에서 모든 것을 잃어 버린 자의 롤 모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1절)“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욥은 본래 동방에서 제일 큰 부자였지만,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 버렸습니다. 열 자녀를 한 순간에 잃어 버렸고, 몸에 악창까지 났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욥에게 이전보다 더 많은 것으로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욥이 모든 것을 잃어 버렸을 때, 욥의 세 친구를 비롯하여 아내마저도 욥의 곤경과 고난을 조롱하며, 비웃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나 야고보 사도는 (11절)“주는 욥이 고난 가운데서 자비와 긍휼을 베풀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리고 싶지 않는데 잃어버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욥과 비교가 안 되지만 우리도 때로 잃어버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물질을 잃어버리기도, 직장, 건강, 가족 등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잃어버릴 때의 아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 버린 가운데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입니다.

 

열왕기상 20장 이사야는 냉정하게 히스기야 왕에게 “집을 정리하라. 당신이 죽고 살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왕하20:2-3)“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벽”을 향한 것은 오직 하나님을 향해 기도했다는 뜻이지만, 벽을 향해 기도한 이유는 벽 뒤쪽에 성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포로 중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였습니다. 히스기야 기도는 즉시 응답되었습니다. (5절)“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라” 히스기야를 통해 보여 주는 것은 “진심의 기도는 응답하신다.”입니다.

 

욥이 모든 것을 잃어 버린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해 주고 있습니다. (욥23:10)“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은 잃어 버린 것을 통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정금같이 순수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허락한 시련은 결코 낭비적인 것이 아닌 값진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존 번연이 “하나님은 내가 덧셈을 하실 때에 뺄셈을 하시고, 내가 뺄셈을 하실 때 덧셈을 하신다.”고 한 같이 하나님은 믿음의 연단을 위해 때로 나와 다르게 뺄셈을 하기도, 덧셈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힘을 잃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힘을 얻게 된다는 교훈을 배워야합니다.

 

지금은 수확의 계절, 가을입니다. 풍성한 가을에 여러분들에게 거둘 것이 많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비록 아직 거두지 못한데 해도, 낙심하지 말고 농부처럼 인내하며 기다립시다.

 

우리가 비록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지만 선지자들처럼 믿음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잃은 것에 대해 고통이 크겠지만, 얻은 것이 생각하며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