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살아가는 인생

성경 : 출애굽기 2 : 1-10 /제목 : 벼랑 끝에서 살아가는 인생 / 2018.11. 4

톨스토이의 참회록에 “인생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유하고 있습니다. “한 나그네가 광야를 지나다 사자를 만났습니다. 나그네는 물이 없는 웅덩이 속으로 피했습니다. 그런데 웅덩이 속에는 큰 뱀이 입을 떡 벌리고 있었습니다. 다급한 나그네는 웅덩이 곁에 심겨져 있는 나뭇가지를 붙잡았습니다.

이제 살았구나! 생각하는 순간, 검은 쥐와 흰쥐들이 나무뿌리를 쪼고 있어 곧 나무가 넘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나그네는 나무 가지 사이에 벌들이 모아놓은 꿀을 발견하고는 그것을 혀로 핥아 먹느라 정신을 잃고 있었습니다.”

성경에 모세보다 극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모세는 벼랑 끝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노예로 태어나 왕자가 되었고, 왕자가 다시금 양을 치는 목동이 되었고, 그리고 목동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모세의 삶을 통해 “벼랑 끝에서 살아가는 인생”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모세, 3개월 만에 버려지다. (3)

모세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는 즐거워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남자아이가 출생하면 죽임을 당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므람과 요게벳은 아들을 낳아 3개월 동안 숨겼지만,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갈대 상자를 만들어 나일강에 띄워 보내야만 하였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모세가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벼랑 끝에 내 몰리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이런 상황을 만나면 낙심하거나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므람과 요게벳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히브리 기자는 (히11:23)“믿음으로 모세가 낳을 때에 그 무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하나님은 벼랑 끝에 선 모세를 위해 네 여자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공주와 시녀입니다. (2:5)“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모세는 공주와 시녀를 통해 구출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일반섭리와 특별섭리 두 가지 있는데 일반섭리란 하나님께서 자연법칙을 통해서 피조물을 다스리는 것을 말하며, 특별섭리는 이적, 기적의 방법으로 피조물들을 다스리는 것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누나, 미리암입니다. 난센스 퀴즈에 “성경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미리암”이라고 합니다. 미리암은 강물에 떠내려가는 상자가 끝가지 지켜보았습니다. 공주가 상자를 열어보자 미리암이 공주에게 달려가서 “유모를 불러 올까요?”해서 자기 어머니를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입니다. 요게벳은 자기 아들에게 젖을 먹이고 품삯을 받았습니다. 누가 자기 자녀에게 젖을 먹였다고 삯을 받은 분이 있습니까? 모세는 벼랑 끝에 몰렸지만 하나님은 벼랑 끝에 몰린 모세를 건져내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 놓았습니다.

여러분! 어린아기 때에 벼랑 끝에 몰린 분이 또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주님은 2살이 채 되지 않았을 때에 헤롯에게 죽임을 당할 위험에 처했습니다. (마2:16)“헤롯이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그렇지만 성령께서 주님을 지켜 주셨습니다.

여러분! 지금 내 인생이 벼랑 끝이라고 생각되신 분이 있습니까?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면 모두 벼랑 끝이었고, 아슬아슬한 인생이었습니다. 직장 생활하는 분들 중 “사표를 낼까? 말까”생각해 보지 않은 분이 있겠습니까? 사업을 하시는 분들 가운데 “다음 달까지만 하고 그만 두자” 이런 생각하지 않은 분이 있습니까? 항상 망설임과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세상말로 “등 따시고 배부른 때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려움 중 벼랑 끝에서 우리를 도우셨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지금 선 자리가 벼랑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피할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1. 모세, 살인자가 되다.

모세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습니다. (출2:11-12)“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에 감추니라” 모세는 본의 아니게 사람을 죽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변명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의 실수가 그의 인생을 벼랑 끝으로 내 몰고 말았습니다. 왕자가 하루아침에 죄인이 되었고, 광야로 도망쳐야 했으며, 그것도 광야에서 40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세상은 혹 “세월이 약이겠지?”라고 말하지만 세월도 그의 아픔을 치료해 주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가혹한 형벌이었습니다.

 

사람은 연약하기에 때로 죄를 범하고 실수를 합니다. 우리가 사람을 죽이는 실수는 하지 않을지라도 우리가 범한 죄와 실수는 혹독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과거 허물과 약점과 실수에 대해 너무 가혹합니다.

 

특히 범죄자에 대해서는 더욱 가혹합니다. 한번 형무소에 갔다 온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한번 도적질을 하였으니 또 도적질 할 것이다. 사람을 죽인 경험이 있으니 또 사람을 죽일 것이다.” 사람들은 실수한 자를, 범죄자를 용서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려 합니다.

 

40년이 지난 어느 날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3:10)“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그런데 모세의 반응은(3:11)“내가 누구관데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하였습니다.

 

더욱이(4:1)“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모세는 “내가 누구관데”라며 자신을 믿지 못했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였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죽인 과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과거에 사람을 죽인 실수 때문에 참으로 온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민12:3)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모세는 온갖 비난과 욕을 받으면서 온유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의 실수가 그를 더욱 성숙하게 만든 것입니다.

 

다윗 또한 그의 생애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습니다. 간음을 했고, 의도적으로 살인까지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다윗을(행13:22)“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그가 범죄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쓰신 것이 아니라 그가 범죄한 아픔 때문에 더욱 겸손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힘썼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많은 종교들도 때론 병을 고쳐주기도, 마음에 평안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코 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죄 사함과 용서”입니다. 죄 사함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써 만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실수가 있었습니까? 사람에게 말하기 어려운 실수가 있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고후5:17)“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우리의 지난 허물과 실수가 우리의 삶에 걸림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 확신을 갖고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모세, 왕자가 양을 치다.

모세가 사람을 죽이고 미디안으로 피신하였습니다. 모세는 미디안에서 이드로를 만났고, 그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여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드로의 양을 먹이는 목동이 되었습니다. 애굽에서 40년 왕자로 살았던 모세가 광야에서 40년 양을 먹이는 자리로 떨어졌습니다.

 

모세는 왕궁에서 “광야 서편”(3:1)으로 옮겨졌고, 왕자의 자리에서 양을 먹이는 자리로, 영광의 자리에서 가장 낮은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 누리고 있었던 모든 영광과 권세의 자리에서 바닥의 자리로 떨어졌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요셉의 인생은 참으로 험난했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를 잃었고, 형제들로부터 미움을 받았고, 우물에 갇혔고,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였고, 17살 때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그뿐 아니라 성 추행범으로 몰려 감옥에까지 들어갔습니다. 참으로 벼랑 끝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보다 더 비천한 자리로 떨어지신 분이십니다. (빌2:6)“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주님은 본래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셨고,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여러분! 어린이들이 좋아 하는 “레고”나 “퍼즐”이 상자 안에 들어 있을 때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짝을 맞추면 멋진 그림이나 훌륭한 작품이 되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레고와 퍼즐과 같이 부분적으로 보면, 떠여 내거나 버리고 싶은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을 전체를 볼 때에 불행한 부분마저도 필요합니다.

 

모세는 3개월 만에 부모와 가족, 모든 사람으로부터 버려졌습니다. 모세는 원치 않게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왕자의 자리에서 양을 치는 목동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벼랑 끝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버림받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벼랑 끝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고, 벼랑 끝에서 온유한 사람이 되었고, 오직 하나님만은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이 쓰신 위대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삶이 벼랑 끝이라고 생각합니까? 지금 여러분이 처한 자리가 가장 낮은 자리입니까? 그러나 모세를 벼랑 끝에서 붙잡아 주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빛과 어두움이 있어야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어두움이 없을 때 사진을 찍을 수 없듯이, 우리 인생도 빛과 어두움이 함께 어우러질 때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그리시는 탁월한 화가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그려 가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기고 사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