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씻고, 즐기고▉

♣ 광야에서 들려오는 ♣ 사랑의 메시지[227] [2018. 2.26][월]

▉반점(飯店)▉대만을 포함한 중국문화권에서 여관을 반점(飯店)이라 부른다. 규모가 크면 앞에대(大)를 붙여 대반점이라 한다. “밥 반(飯)”과 “가게 점(店)”을 합하면 음식점이란 뜻이 된다. 중국하면 “음식문화” 즉, “먹는 문화”를 떠올리게 되는 이유이다.

 

▉주막(酒幕)▉한국에서 객들이 쉬어 가는 곳을 주막(酒幕)이라 했다. “술주(酒)”에 “집막(幕)”을 합하면 술도 마시고 잠자는 곳이란 뜻이다.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이 밤에도..”한국인이 객지를 떠나면 술을 찾는 습성에서 “술 문화”가 뿌리내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숙옥(宿屋)▉일본은 원숭이도 온천을 즐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목욕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그래서 일본에서 호텔의 옛 이름을 “숙옥(宿屋)”이라 불렀다. “묵을 숙(宿)”“집 옥(屋)”이 합쳐진 말로, 씻고 잠자는 곳이란 의미다. 일본이 “씻는 문화” 즉 “목욕문화”로 이해되는 이유이다.

 

▉여가(餘暇)▉지중해의 휴양지 마요르카는 65만 명 정도가 사는 작은 섬이지만, 유럽 각지에서 매일 5백여 편의 비행기가 이착륙한다. 호텔을 비롯한 숙박 시설도 1500개가 넘는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불황이 없다. 유럽이 여가 문화, 즉 놀이문화의 종주국임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묵상(默想)▉“사람은 휴식할 곳을 찾는다. 그러나 이러한 욕망은 어리석은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언제든지 묵상을 통해 안식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떤 곳에서도 자신의 마음에서보다 더 많은 안정과 평화를 찾을 수 없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중에서 –

▉“근신하라 깨어라”(벧전5:8)

▉먹고, 마시고, 씻고, 즐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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