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는 어떤 거울을 보고 있습니까?

성경 : 고린도전서 10 : 1 – 13  /  사랑의교회 수련회 첫째 날[2018.3.29]톨레도 수련장에서

[백설 공주의 거울]하얀 눈이 내리는 어느 날, 왕궁에서 예쁜 공주가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왕과 왕비는 공주의 이름을 “백설”이라 지었습니다. 그런데 왕비가 갑자기 병으로 죽자, 왕은 새 왕비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새 왕비는 질투심이 많았습니다. 새 왕비는 매일이 거울 앞에서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하고 물었는데 그때마다 거울은“백설공주”라고 답했습니다. 화가 난 새 왕비는 사냥꾼에게 공주를 죽이도록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사냥꾼은 공주를 살려 주었고 공주는 숲 속의 일곱 난쟁이와 함께 살았습니다. 이후에 새 왕비는 공주가 살아 있는 것을 알고 공주를 찾아가 독이 묻은 사과를 먹이자 공주가 쓰러졌습니다. 밖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온 난쟁이들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난쟁이들은 공주를 유리관에 넣어두었는데, 지나가는 왕자가 백설 공주에게 입을 맞췄습니다. 그러자 순간 목에 걸렸던 사과가 나오면서 공주는 눈을 뜨고 살아났고, 왕자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옛날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던 “백설 공주”이야기입니다.

백설 공주는 스페인의 펠리페 2세가 독일의 마르가레테 폰 발데크와 이야기를 통해 백설 공주 동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1937년 월트 디즈니사가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란 이름으로 세계 최초로 풀 컬러 판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하여 흥행에 성공하므로,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본문 바울은 거울을 통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거울은 모세시대부터 사용한 것으로, 오늘날의 거울과 달리 아주 희미했습니다. 이번 수련회 큰 주제는 “세 가지 질문에 답하라!”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 “나는 어떤 거울을 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거울의 종류? 자동차에 있는 거울 – 사이드 미러, 룸미러, 화장거울

2)거울의 용도 / 3)나는 어떤 거울을 가지고 있는가?

 

타이타닉 영화를 보면 배가 침몰하는 가운데 어떤 부인이 자기 손가방에서 거울을 꺼내 자신의 얼굴과 옷맵시를 다듬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람은 최후까지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는 본능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역사가 우리의 거울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역사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유적지를 찾아다닙니다. 지금 우리는 유서 깊은 톨레도에 와서 수련회를 갖고 있습니다. 톨레도 역사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 주는가?

현재, 스페인은 몇 개의 주(Provicia)가 있으며, 몇 개 지방(Comunidad autónomas)이 있는지 아십니까? (50개 주와 17개 지방) 그럼 톨레도는 어느 지방에 속해 있습니까? (Toletum-성곽으로 둘러싸인 둥근 마을)는 카스티야 라만차 주로,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제되었습니다.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로마교가 공존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했다.

 

1)기원전 6세기 카르타고인들이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에스파냐 중부까지 침입해 지배했다.

2)기원전 3세기(201-205년)에 로마가 스페인을 침공 카르타고와 포에니 전쟁을 벌였다. 3)로마는 기원전 218년부터 기원후 415년 약 600년 간 통치했다. 로마는 AD 19년에 스페인 전역 을 지배하였는데, 무려 200년이 걸렸습니다. 프랑스를 지배하는데 10년 밖에 걸리지 않음

로마인들이 “이스파니아”(Hispania- 숨겨진 도시)라 불렀습니다.

4)415년, 게르만계인 반달족, 수에 비족, 서고트족이 스페인을 침공하여 왕국 세웠다.

5)711년 아랍과 무어인(북아프리카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한 베르베르인)이 침공하여, 북부를 제외 반도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이슬람은 10세기에 전성기를 맞아 과학, 건축, 장식 예술 등의 기술이 고도로 발달해 경제와 문화가 크게 발전한다.

 

국토 회복 운동 과정에서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 카탈루냐 등의 기독교 왕국이 탄생

1085년 레온, 카스티야 왕국의 알폰소 6세가 이슬람 왕국으로부터 톨레도를 탈환하여 스페인 통일 왕국의 발판이 되었다. 13세기가 되면 코르도바와 세비야까지 되찾는다. 1469년 카스티야 의 이사벨 1세와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가 결혼한 후 1492년 1월(781년)아랍을 축출하게 된다.

 

톨레도는 로마제국 지배하에 자치주였고, 서고트 왕국의 수도였고, 8세기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후 수도였고, 1085년 레온, 카스티야 왕국의 알폰소 6세가 이슬람으로부터 톨레 도를 탈환한 후 스페인 수도로 정했다. 1561년 펠리페 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겼다.

 

스페인 역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보여줍니까?

1)전쟁과 침공의 역사였다.(종교전쟁)

(1)로마, 서 코트족, 무어족과의 전쟁으로 정복당함

(2)콜럼부스 이후 정복하는 역사(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정복하기도 함)

 

오늘 본문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가 지금 우리에게 거울이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절)“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11절)“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하였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무슨 일을 행하였습니까?(출32:1-35, 신9:6-29)

첫째, 우상숭배 하였습니다. 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섬겼습니다.(7)

이스라엘이 섬긴 우상이 무엇입니까? 금송아지

 

오늘날 사람들이 섬기고 있는 우상은 무엇인가? (딤전6: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돈을 사랑한다는 것은 “돈이 나의 전부인 것과 돈이 나의 주인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골3:5)“탐심은 우상숭배니라”

 

50년 전에는 개인 생활필수품이 50여 가지 정도였는데, 지금은 자그마치 800여 가지가 넘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탐심으로 망한 사람들 : 아간, 게하시, 아나니아 삽비라, 가룟유다, 요셉의 형들이 동생 팔았다. (약1:14-15)“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둘째, 음행하였습니다.(8) 요셉도 유혹을 받았습니다. (창39:10)“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한 것은 아무래도 (창39:6)“요셉의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이것은 내가 가진 좋은 조건이 오히려 유혹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사람에게 본능, 기본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식욕입니다. 이것은 미루지 못하는 욕망입니다. 바쁘면 걸어가면서 먹어야하고, 가난하면 돈을 빌려서 먹어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훔쳐서라도 먹어야 하는 막을 수 없는 본능입니다.

 

성적인 욕망입니다. 결혼한 사람에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청소년의 경우는 성적인 욕망이 충족되지 않습니다. 우리 행동은 이성과 감정을 통해 형성됩니다. 그런데 사람이 흥분하면, 싸우게 되며 판단력을 잃게 됩니다.

 

어떤 여 학생이 친구에게 “나는 그 남자가 좋아”라고 하였습니다. 친구는“그 사람이 누군데”하자 그 여학생은 “그 사람은 우리 담임선생님이야” “너 미쳤어 선생님은 부인이 있잖아” “나도 모르겠어!” 이성은 가만있고, 감정만 작용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입니다.

 

배고픔 욕구는 먹지 않으면, 다른 것으로 대치할 수 없습니다. 먹는 것 외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배가 고픈데, 극장 구경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행한 것은 인간의 육체적 욕망 중에서 성적인 욕망만큼은 문화 행위를 통해서 대치되며, 극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로이드는 “이 많은 문화 행위 중에 가장 강력한 것이 신앙행위이다” 부모는 자녀들이 운동과 취미생활, 여행, 독서 등 여가 활동을 통해서 성적인 욕망을 해소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셋째, 원망하였습니다.(10) 이스라엘 백성은 크게 8가지 원망하였습니다.(11:-21:)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원망함으로 광야에서 60만 명이 죽었습니다.

 

  1. 부모와 자녀, 타인이 나의 거울입니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은 부모와 자녀입니다. 현재 나의 아버지의 모습은 장차 나의 모습이며, 지금 내 아들의 청년시절은 과거 부모의 청년기 모습입니다. 우리말에도 부전자전”“모전여전” 아들은 아버지를 닮고, 딸은 어머니를 닮는다는 말과 같이 부모와 자녀보다 나를 더 잘 보여주는 것은 없습니다.

 

동물원에 있는 원숭이에게 거울을 주면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보기 싫어 결국 깨버린다고 합니다. 우리도 원숭이처럼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자녀의 행동이 보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를 보게 하십니다. 사도행전 9장 욥바에 사는 여 제자 “도르가”는 평소 구제와 봉사를 많이 했습니다. 그가 죽은 후 그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의 속옷과 겉옷을 내보이며 슬퍼했습니다. 그가 죽은 후에 비로소 사람들을 통해 도르가의 선행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신앙이란 다른 사람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혹 우리가 전화할 때, 받는 사람의 목소리를 주의해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목소리가 친절하면 “내가 잘했구나!” 생각해도 됩니다. 그러나 불친절하면 “내가 잘못이 있었구나!” 해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웃은 곧 나를 보는 거울입니다. 이웃과 친구가 자신의 얼굴이라는 말입니다. 지금 내가 사귀는 친구가 어떤 사람인가? 를 보면 나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거울입니다.

바울은 성경은 우리 자신을 보도록 기록했다고 말합니다. (11절)“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1)성경은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망원경과 같습니다.

세상의 이론들 가치관들은 우리를 속이고 있습니다. TV, 신문광고를 보십시오! 우리의 눈을 속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지금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 가치 있는 것뿐 아니라, 멀리 있는 미래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2)성경은 우리의 과거를 보여주는 백미러와 같습니다. 성경은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말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3)성경은 우리의 현재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확대경과 같습니다.

“추녀는 거울의 정직함을 싫어한다.”는 말과 같이 사람들은 성경의 정직함을 크게 두려워합니다. 성경은 먼저 우리가 얼마나 악한 죄인인가를 폭로합니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것까지,

보여주며 지적하고 있습니다. 무두를 겸손히 받아 드려야 합니다.

 

4)성경은 우리 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쌍안경과 같습니다.

두 눈으로 사물을 보아야 균형을 잃지 않듯이 우리는 현실과 미래에 조화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보다 우리를 균형 있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성경에 거울을 바로 보고 사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세 시대 회막에서 봉사하던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청동거울을 보며 몸을 단정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소중한 놋 거울을 물두멍(세수 통)을 만드는데 드렸습니다. 다시 말해, 거울로 만든 세수 통을 통해 얼굴을 보고 고쳤습니다.

 

역사가 우리의 거울입니다. 부모, 자녀, 친구가 나의 거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나의 거울입니다. 이런 거울을 통해, 우리가 비뚤어진 부분을 바르게 고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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