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Alfred B. Nobel)은 1833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유명한 화학자이다. 그는 1866년에 그 유명한 다이너마이트 폭약을 발명했다. 노벨이 나이가 많든 시절 신문을 펼치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조간 신문의 일면에는 “알프레드 노벨이 사망했다.”라는 큰 제목이 실린 것이다. 신문 기사에는 “다이너마이트 왕이 죽다” “죽음의 사업가” “파괴의 발명가”라고 기록이 되어 있었다.
물론 그 신문 보도는 프랑스의 한 기자가 다른 사람이 죽은 것을 잘못 보도한 착오였다. 하지만 이 기사는 노벨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즉 자기가 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사람들이 자기의 발명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결론지을 것인가를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죽음의 사업가” “파괴의 발명가”로 자기의 일생을 끝내고 싶지 않았다. 그는 죽음이 아니라 생명에 그 무엇을 기여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자기의 막대한 재산을 바쳐 평화와 번영을 목적으로 하는 노벨상 제도를 마들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하여 해마다 전 세계의 평화와 인류복지에 공헌한 사람들을 뽑아서 시상하는 노벨상이 탄생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