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주일설교 원고 / 흙에서 온 남자, 뼈에서 온 여자

성경 : 창 2 : 18 – 25

제목 : 흙에서 온 남자, 뼈에서 온 여자                                        2015. 9.13

“남자들끼리 자전거를 타면 혼자 달려 나간다. 여자들은 옆으로 쭉 서서 같이 간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와 함께 자전거를 타면 남자들은 여자 뒤에서 따라간다.” “남자들의 90%는 목욕탕에 가서 친해지지만, 여자들은 90% 친해야 목욕탕에 함께 간다.” 어떤 사람이 조사한 것입니다.

개와 고양이가 만나기만 하면 서로 싸우는데, 이것은 표현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가 꼬리를 세워 흔들면, “너를 좋아 한다.”는 표시지만, 고양이는 “한번 싸워보자”는 받아들입니다. 개가 앞다리를 들면 “같이 놀자”라는 뜻이지만, 고양이는 “꺼지지 않으면 할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런 차이점 때문에 둘이 만나면 싸우게 됩니다.

올해로 제가 결혼한 지 35년이 되었습니다. 집사람은 제 인생에 있어 제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집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정확히 잘 모릅니다. 자꾸 바뀌기 때문입니다. 남녀의 차이가 너무 크고 많기 때문에 결혼 생활을 오래 해도 모르긴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남녀가 서로 다른 부분을 알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남자는 진흙 같이 굳어지기 쉽고, 여자는 그릇처럼 깨지기 쉽다.

남자와 여자는 출발이 서로 다릅니다. 남자는 흙에서 지음을 받았습니다. (창2:7)“여호와 하나님 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3:19)“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반면, 여자는(창3:22)“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위하신 그 갈비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창3:23)“뼈 중에 뼈 살 중에 살”이라 했습니다. 흙과 뼈가 서로 만나 사는 것이 결혼입니다.

바람이 불면, 뼈는 남지만, 흙은 날아갑니다. 흙과 뼈가 비를 맞으면 흙은 떠내려가고 뼈만 남습니다. 사내아이들은 비만 오면 “학교 가기 싫다.”라고 하며, 부인이 남편에게 목욕탕에 갔다 오라하면 30분도 안되어 돌아옵니다. 그러나 여자는 3시간도 모자랍니다. 물에 대한 반응도 이만큼 다른데, 다른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생각과 표현, 관심과 우선순위가 서로 다르기에 그 차이점을 이해하고, 약한 부분을 서로 보호해 주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갈등과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남자가 가장 싫어하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아내에게 무시당한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엡5:22-23) “아내들이여…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남자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가정에서 머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틀렸다”라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합니다. “여자에게 무시당한다.”라고 생각할 때, 진흙이 햇볕아래 딱딱하게 굳어지듯 남자는 생각과 마음이 굳어집니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결혼 50주년 기념식에서 해로한 이유를 물었을 때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제 집사람은 남편인 제에게 집안에 가장 큰 일이나 결정권을 맡겼고, 사소한 결정은 아내가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가 50년 동안 단 한 번도 큰 결정을 내린 적은 없었습니다.

반면 여자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함부로 대할 때”입니다. 이것을 베드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벧전3:7)“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귀히 여기라” “지식을 따라”란 아내를 바로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베드로가 여자를 “더 연약한 그릇”으로 비유한 것은 여자를 조심성 있게 대하지 않으면 깨지기 쉽다는 뜻입니다.

“귀히 여기라”란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자에게 식모나, 밥쟁이, 여편네, 등으로 취급을 받으면, 억울해서 잠을 못잘 정도로 비참하게 생각합니다.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는 “함부로 대하는 것”입니다. “시키는 대로 할 것이지 무슨 잔소리냐?” 이런 무례한 말을 들을 때, 여자는 설령 아버지라도 경멸하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벌과 뱀은 똑같이하늘에 내린 이슬을 먹었는데, 벌은 꿀을 만들고, 뱀은 독을 만듭니다. 소중히 여김을 받는 여자와 무시를 받는 여자가 만들어 내는 것도 꼭 이와 같습니다. 여자를 함부로 대하고, 무례함을 받을 때, 그릇같이 깨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뼈는 강하지만, 깨어지기 쉬운 약점이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릇이 깨지는 것은 남자의 책임입니다.

  1. 대부분의 여성들이 오해하고 있는 “돕는 배필”이란 말씀의 참 뜻은 ?

“돕는 배필”이란 말씀보다 오해하고 있는 성경구절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가 더 심한 편입니다. (창2:18)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돕는 배필이란 “여자는 남자의 조력자”로 생각하기 쉽지만, 성경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돕는 배필”은 히브리어로 “에제”란 말인데, 구약에서 21번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하나님의 도우심”이란 뜻으로 사용되었으며, 단 한 번도 아래 사람이 윗사람을 돕는다는 뜻으로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창세기 2장 “돕는 배필”이란 어린아이가 어머니를 돕는 것과 같은 종류의 도움이 아닌 “더 힘 있는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약한 자를 돕는다.”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강한 힘을 가진 여자가, 더 줄 것이 많은 여자가 남자를 도와야 한다.”말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부인이 세상을 떠나면 남자는 금세 재혼을 하지만, 여자는 쉽게 재혼하지 않습니다. 여자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의 “보인테디크”박사는 “태 중 사망률이 여아보다 남아가 무려 25%나 높으며, 유산의 경우 대부분 남아일 가능성이 높으며, 출산 때 죽는 비율도 남아가 여아보다 54%나 많다.”고 하였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 통계를 보아도 여자가 더 오래 삽니다. 한국도 남자 평균수명이 76세인 반면 여자는 83세 7살 차이가 납니다.

생명만이 아닌 사랑, 희생, 인내, 섬김과 배려 등 남자보다 여자가 가진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동물의 세계에도 비슷합니다. 바닷가 암벽에 붙어 자라는 굴은 암수가 한 몸 안에 있는데, 영양분이 부족하면 수컷이 되고, 영양분이 많으면 암컷이 됩니다. 그래서 수온이 떨어지는 가을철 굴은 수컷이 많기 때문에 질이 나빠 싸고, 수온이 높아지는 봄 에 나오는 굴은 암컷이 많아 질이 좋기 때문에 비쌉니다.

여자들이 모여 남편을 어떻게 흉봅니까? “글쎄! 우리 남편은 꼭 어린애 같아, 우리 집 큰 애기야, 어떨 때는 생선뼈도 골라 달라고 그래, 우리 남편은 달걀 껍데기도 벗겨달라고 그래” 여러분의 남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제도 그렇습니다. 제 집사람이 생선뼈도 골라주고, 달걀 껍데기도 벗겨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잠18:22)“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고 한 것입니다. 남자가 일단 결혼만 해도 여호와께 은총을 받은 사람입니다.

여자가 약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자가 약합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이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남자들은 여자로부터 태어나, 여자인 어머니 젖을 먹고 자랐고, 가장 약하고 필요할 시기에 여성의 절대적인 보호를 받고 자랐습니다.

그러기에 남자들은 오랜 기간 동안 여성으로부터 도움과 보호를 받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지만, 반면 침묵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 계속적으로 여자인 부인에게 간섭이나 무시를 받게 되면, 자신이 비참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남자가 나이 들면서 목소리가 높아지고, 허세를 부리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여성들은 강한 부분을 함부로 드러내기보다, 남자가 부끄럽지 않도록 “약한 척 해 주시라”는 것입니다. 남자는 여자가 도움 받기를 원할 때에 힘이 생기지만, 강한 여자를 보면 오히려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여자의 무기는 약함”입니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지혜롭게 행하였지만, 요즘 여성들은 교육을 많이 받았음에도 이런 것들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여성 여러분! 남자들이 강할 수 있도록 기회와 자리를 만들어 주시길, 남자를 대표해서 부탁드립니다.

  1. 대부분의 남성들이 오해하고 있는 “순종하고, 복종하라”는 말씀의 참 뜻은 ?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바울이 에베소교회에 가르친 교훈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엡5:22)“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여성들은 왜 여자에게만 “복종”을 강요하는가? 불만이 많습니다. 남자들 또한 이 성경구절을 가지고 “봐라! 성경에 아내가 남편에게 무엇이라고 했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을 절반만 읽고,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분명 “아내는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고 복종하길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모두가 아닙니다. 성경은 계속해서 남편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엡5:21)“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했으며, (엡5:25)“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하여 자신을 주심과 같이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여자에게는 “남자에게 복종하라.”고 했지만, 남자에게는 “복종하고 사랑하고 희생하라”고 했습니다. 남자에게 명한 것이 더 어렵고 크고 무겁습니다. 특히 남편들은 아내에게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하여 자신을 주심과 같이하라”고 하였습니다. 오히려 남자가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는 뜻이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모든 것을 송두리째 희생해야 한다.”라는 뜻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여자들은 자신들이 약자이기에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섭섭하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에베소서 5장24절까지만 읽고 기분이 나빠서, 그 다음의 말씀은 읽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복종”을 요구한 여자와 “복종과 사랑 그리고 희생을 요구한 남자” 둘 중 누가 더 힘들고 어렵겠습니까? 남자에게 지워진 짐이 훨씬 더 무겁고 힘듭니다. 성경은 남자의 위치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창3:19)“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땀에 젖은 진흙” 이것이 남자의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남자에게 주어진 “복종과 사랑 희생”을 통해 부족하고 약한 부분을 더 강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남자들은 여자를 위해서 땀 흘리며, 고생하는 것을 삶의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있는 것만으로 행복해 하면서 죽도록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바로 지금 내 곁에 있는 나의 남편입니다. 알고 보면, 남자들은 참으로 착한 바보들입니다.

그런데 누구보다 예수님은 남편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잘 감당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신부인 교회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했고, 복종했고, 그리고 목숨까지 기꺼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신부인 교회와 우리는 한 가지 명령받은 복종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남자는 진흙 같이 굳어지기 쉽고, 여자는 그릇처럼 깨지기 쉽습니다. 여자는 복종을, 남편은 사랑을 통해서 굳어짐과 깨어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복종과 사랑, 그리고 희생”은 멍에가 아니라, 삶의 원동력입니다. “복종과 사랑 그리고 희생”을 통해 성숙하고 온전해 지는 부부와 가정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